Woong-jae Shin

Photojournalist
     
From to Sand to Ash: Another Family Exhibition
Location: Seoul
Nationality: South Korean
Biography: Shin Woong-jae is a South Korean photojournalist based in New York and Seoul. He majored Linguistics and studied Semiotics at Korea University in Seoul, South Korea, before starting photography. His semiotics studies led him to brand marketing,... read on
Events News
From to Sand to Ash: Another Family Exhibition
shin woong-jae
Oct 8, 2020
Location: Seoul
It is a pretty belated announcement, but I would like to share the news with you.
When I started this project about the victims of Samsung Electronics in 2013, I had never imagined that it would take more than a year to finish this work. After the CEO of Samsung Electronics apologized to the victims and their family in November 2018, I moved on to the next step for finalizing the project. Gallery Ryugaheon, the center of the South Korean documentary photography scene, highly appreciated my work and gave me an excellent opportunity to share my work with the public. In May 2019, I had the show "From Sand to Ash: Another Family" at Ryugaheon in Seoul for two weeks. The exhibition acclaimed great reviews from many audiences more than I expected even though most South Korean press hesitated to review the show not to bother their biggest client, Samsung.
For last but not least, I would like to express my gratitude to Alison Morley, the Chair Emeritus of the School of International Center of Photography, for her full support to this project, including managing the show's layout and display.
신웅재 작가 인터뷰

‘종결’되었다고 믿는 순간 망각은 시작 된다

신웅재 사진전

-5월 21일부터 갤러리 류가헌에서


‘종결되었다’. 지난 2018년 11월 23일, ‘삼성 백혈병 문제’, ‘반도체 백혈병 11년 분쟁’이라는 제목의 뉴스 헤드라인들에는 하나같이 ‘종결’이라는 수식이 마침표를 찍었다. 그날 한국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삼성전자 대표이사(김기남, 現 부회장)가 삼성전자 반도체 및 LCD 공장 피해노동자들과 유족들에게 사과문을 낭독했다. 그는 피해당사자들에게 90도로 허리를 굽혀 사죄를 표했다. 피해자들의 울분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이 석연치 않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후 분쟁의 종결을 알리는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날의 ‘종결’은, 오늘 우리에게 를 보여주는 사진가 신웅재에게는 종결이 아니었다. “모든 것이 해결되었다고 이야기되는 순간, 사람들은 모든 것들을 망각하기 시작한다. 망각은 문제에 대한 사유와 공감, 이에서 비롯되는 행동의 변화를 소멸시킴으로써 사람들로 하여금 똑같은 문제와 비극을 반복하게 만든다. 무엇보다도 문제를 일으킨 가해자는 망각을 촉진하며, 이는 가해자가 지닌 힘에 제곱 비례한다.”(작업 노트 중에서)

‘시작’은 2007년 한 반도체 공장 노동자의 죽음에서 비롯되었다.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던 황유미 씨가 급성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삼성이 반도체 및 LCD 공장 노동자들의 안전을 방치하고 그들이 처한 위험과 죽음을 은폐해온 사실이 처음 알려진 것이다. 2019년 2월까지 파악된 바로는 537명이 난치병에 걸렸고 그 중 171명이 사망했다. 투쟁이 이어지면서 삼성이 표방하던 ‘가족’이라는 구호는 기만의 표상으로 바뀌었다. 문제는 대기업 삼성만이 아니었다. 근로복지공단은 피해자들의 산업재해신청을 지속적으로 승인하지 않았고, 법원은 소송을 기각했다. 언론은 모른 척 했다. 막강한 권력 앞에 끝없는 무력감과 패배감이 찾아왔지만, 피해자들과 유가족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렇게 11년이 흘렀다.

서울과 뉴욕을 오가며 직업으로 포토저널리즘 사진을, 개인 작업으로 다큐멘터리 사진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는 신웅재는 2013년부터 그 투쟁의 현장을 쫒았다. 피해자들과의 만남을 지속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사진으로 기록했다. 그리고 대다수가 ‘종결’이라고 믿는 2019년 오늘, 삼성전자 반도체 및 LCD 공장 피해노동자들과 가족들의 11년간의 이야기이자 고통과 죽음, 용기와 투쟁, 존엄과 불굴의 정신에 대한 사진 기록인 를 전시와 지면매체로 세상에 내보인다. 모든 것이 해결되었다고 착각하며 망각이 시작된 지금이야말로, 이제까지보다 더 그 사실이 이야기 되고 기억되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역시, 그간의 기록을 마무리 짓는 ‘종결’의 의미가 아니다. 지금이야말로 이 사진들이 자각과 행동을 이끌어내는 어떤 촉매로 작동할 때다.

신웅재의 는, ‘반도체의 궤적’을 쫒고 있는 그의 작업 프로젝트의 첫 번째 묶음이다. 는 ‘모래’에서 나와 ‘재’(산업폐기물)가 되기까지, 반도체 산업의 또 다른 얼굴 즉 환경파괴와 오염, 자원고갈, 노동착취, 아동노동문제 등 인류 문명에 쏟아내는 폐해들을 르포르타주(Reportage) 방식으로 담아내는 작업이다. 섬 전체가 주석이 풍부해 수백 년간 전 세계 주석의 공급원이었으나 현재는 토양파괴를 넘어 인근해역의 생태계까지 재앙에 가까운 환경문제에 직면한 인도네시아 방카 섬에 관한 르포르타주가 ‘모래’의 일부라면, 아프리카 각지와 유럽국가의 산업폐기물을 처리하는 가나의 수도 아크라 슬럼 지대 사람들의 전자제품 분해 및 소각 현장은 ‘재’에 해당한다. 서울과 뉴욕 등 반도체가 최첨단 기기로 소비되는 대도시의 모습들도 포착했다. 반도체칩이 생산되고 소비되고 폐기되는 전 과정에 걸쳐 일반적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명백히 존재하고 발생하는 폐해들을 사진의 힘으로 ‘보여 주는’ 것이다.

더불어 세계 여러 지역을 하나의 ‘현장’으로 넘나들고 있는 젊은 다큐멘터리 사진가의 성큼한 행보를 볼 수 있는 신웅재 사진전 는, 오는 5월 21일부터 갤러리 류가헌에서 열린다.

박미경 류가헌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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